브뤼셀,파리,바르셀로나 유스호스텔,한인민박 추천-2015유럽여행기 8편 Travel & Life




이번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 중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블로그나 각종 게시판에 보면, 숙소를 추천하는 광고성 글들이 워낙 많아서 혹여나 오해를 받지 않을까 글쓰기를 망설였지만...그래도 여행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은 공유를 해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참고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던 곳들은 굳이 험담하는 말 쓰기 싫어서 생략하고, 추천할 곳들만 적으니, 대부분 내용이 칭찬일색이어도 이해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사실 이 곳들 외에도 여러 도시에 있었지만 실제 경험을 통해 좋은 인상을 받았던 3곳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했기에,  추천하는 곳들은 가족여행에 적합한 곳들이라 생각되는 곳들입니다.

1.벨기에 브뤼셀-슬립웰 유스호스텔(Sleepwell), http://www.sleepwell.be/index.php/en/

브뤼셀을 비롯해 벨기에의 경우 아직까지 다른 서유럽국가들에 비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한인민박이 리 많지 않습니다. 몇 곳 안되는 곳들도 대부분 브뤼셀 시내에서는 거리가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예약을 한 곳이 슬립웰유스호텔(sleepwell)입니다.
저도 이전에 몇 번 유럽을 갔을 때 유스호스텔을 이용해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도미토리를 이용한 것이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에서 유스호스텔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었죠.

저희가 이용했던 3인실 룸입니다. 슬립웰은 도미토리 외에 이렇게 1인, 2인, 3인실이 별도로 있어서 친구나 가족끼리 독립방을 원할 때에도 아주 좋습니다.
욕실이나 화장실이 방마다 별도로 있습니다. 말이 유스호스텔이지 웬만한 호텔 이상의 청결도와 시설을 가지고 있더군요.

슬립웰의 특징을 정리해 보면,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 침실이나 욕실도 매일 낮시간에 청소해 주어, 호텔 수준 이상으로 청결도가 유지되고 있음
-공간이 넓다. 룸들이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고, 심지어 도미토리의 경우에도 개인 수납공간과 방마다 별도의 화장실과 욕실이 있음.
-안전하다. 고급호텔과 같이 체크인시 카드키를 주는데, 개인방문을 여는 것은 물론이고 이 카드키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구조.
-아침식사가 제공 됨. 식당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뷔페식으로 각종빵과 과일, 음료, 달걀 등이 제공 됨. 호텔조식보다는 못하지만 아침식사로 만족할만함.
-물론 와이파이 사용 가능하고, 코인 세탁기가 있어서 여행중 밀린 빨레 남 눈치 않보고 할 수 있음
-위치가 매우 좋음.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보면, 브뤼셀의 중심인 그랑플라스나 기타 기차역 등으로 가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지만...실제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우리가족조차 모든 곳을 걸어서 나녔음. 브뤼셀 그랑플라스나 중앙역, 북역까지 모두 도보 10분이내로 가능.
-슬립웰 바로 앞이 브뤼셀 쇼핑거리임. 마주보는 건물이 굉장히 큰 쇼핑몰이고 그 안에 다양한 브랜드 상점과 대형마트도 있어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입 가능함 

전체적으로, 가격도 호텔은 물론 한인민박보다 저렴하니 벨기에 브뤼셀 여행하시는 분은 참고해 이용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2. 스페인 바르셀로나 <깨비하우스>
바르셀로나와 파리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민박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수차례 여행에서,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도 어떤 나라에서 이용했던 한인민박은 정말 인상이 구겨지게 만드는 곳들도 너무 많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사진과 광고성 블로그 글들과 달리 막상 가보면 <사진과 너무 다른 시설>, <지저분한 청결상태>, <주인의 불친절함>으로 화가 나게 만드는 곳들도 많습니다. 허나 제가 지금 소개할 바르셀로나와 파리의 한인민박은 정말 칭찬할만한 곳들입니다.

먼저,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깨비하우스>입니다.
현관을 들어온 입구 모습입니다. 바르셀로나의 고급아파트(한국에 비하면 아주 오래된 아파트지만, 유럽에선 이 정도면 꽤 고급아파트에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이 총 4개, 욕실 화장실 2-3개, 식당,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 저희가 사용한 3인실 룸입니다.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도 아주 넉넉합니다. 침구상태, 그리고 바닥에 카페트 등 아주 청결 상태 좋습니다. 아래와 같이 방에 큰 옷장도 있어서 많은 물건 수납하거나 공간을 넓게 쓰기에 좋습니다.
특히 제가 놀란 것은,
이렇게 방안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파스텔톤의 서랍장과 개인용 전등은 물론 작은 초까지...남자 사장님이지만 여성스러움이 보인는...ㅎㅎ
방에 있는 발코니로 나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 마시기 좋습니다. 저 뒷쪽에 공사를 하고 있는 사그라다파밀리아(성가족) 성당이 보입니다.
휴게실에는 냉장고가 있어, 사온 음식들을 넣어놓고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도 있습니다. 이 밖에 대형지도와 여행책자들이 있고, 커피와 차도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사실 공간이 좁은 유럽 한인민박에서 이런 별도의 휴게실이 마련된 곳은 별로 없는데...따로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서 밤에도 다른사람 눈치 않보고 물을 끓이거나 음식 조리하기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 특히나 여성분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화장실과 욕실. 위에 보이듯 화장실과 욕실이 같이 있는 2곳, 전용화장실 1곳이 있습니다. 전체 투숙인원 대비 부족하지 않아 아침저녁으로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 1곳은 욕조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을 씻겨야 하는 저희로서는 더욱 편했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민박집 가면, 샤워실 물이 잘 안나와 씻는데 고생하는 경우 많은데 깨비하우스는 한국처럼 물 잘나오고, 사장님과 알바생 1인이 매일 청소를 하여 화장실 청결 상태도 좋았습니다.
1인당 2박에 한 장씩 수건도 제공되어 이 역시 좋은 점 중 하나.
마지막으로, 어쩌면 한인민박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인 식사. 매일 아침 조식이 한식으로 제공됩니다. 매끼니를 사진 찍지는 못했는데...항상 위 사진과 같이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음식이 나옵니다. 머무는 동안 한번은 고등어조림 같은 것도 나오고, 매일 다른 메뉴로 준비됩니다. 아무 유럽에서 한인민박 이용해 보신 분은 말은 한식준다고 하면서 대충 밥에다가 국 하나에 김치 정도 주는 곳들 많이 보셨을텐데, 이런 곳들에 비해서 깨비하우스는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꽤 신경을 쓴 모양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식사하는 식당에 전등이 없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좀 어둡던데...그 부분만 개선되면 더 좋을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위치입니다. 깨비하우스는 공항에서 오는 렌페열차의 역이 있는 그라시아역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람브라거리가 있는쪽) 한인민박들이 오래된 건물을 사용해 시설이 떨어지는 반면, 이곳 신시가지쪽은 서울로 따지면 강남과 같은 곳입니다.
집에서 두 블럭정도(도보 5분) 나오면 있는 그라시아거리는 파리로 말하면 샹제리제거리처럼 일명 명품거리입니다. 다양한 명품브랜드 샵을 볼 수 있고, 또 이 거리에는 가우디투어의 핵심은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은 걸어서 15분정도, 까탈루냐광장은 걸어서 10분정도거리입니다. 이에 저는 몬주익언덕을 갈 때 외에는 모두 도보로 다녔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시설 및 관리상태, 위치, 식사 등에서 한인민박 중에 주인이 꽤 신경쓰고 퀄리티 유지하는 곳이라 판단되네요. 예약은 전용 홈페이지(네이버에서 깨비하우스 검색하면 됨)에서 가능하네요.


3. 프랑스 파리 <올리브하우스>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이용했던 한인민박 올리브하우스입니다.
올리는 하우스는 파리 지하철7호선 Riquet역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하철역에서 집을 걸어올때 마주하게 되는 집 앞의 모습이에요. 보는 바와 같이 파리 올리브하우스는 서울의 대형아파트 단지를 연상케 하는 그런 곳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 있습니다. 파리 가보신 분은 잘 아시지만, 파리에서 이렇게 고층아파트 대단지를 보기 힘든데...이 곳은 그 중에서 몇 안되는 아파트타운이네요.
지역적으로 지하철역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지만, 또 고급아파트 단지 지역이어서 동네 분위기도 좋은거 같고 치안문제에 있어서도 안심이 되더군요.
Riquet역은 북역에서 지하철 5분 정도 거리이고, 샤를드골 공항에서는 약 30-4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저희는 드골 공항 갈때 파리에서 아주 발달되어 있고 편한 우버 택시 불러서 타고 갔는데, 거리로 15km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파리에서 대중교통 대신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우버택시 이용법은 아래 저의 다른글 참고하세요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터치식 키를 가지고 저 철문을 따고 들어가면, 다시 각 동별 입구가 나오고 여기를 다시 키로 열고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야합니다. 물론 집 현관은 다시 열쇠로 문을 열어야 해, 출입을 하려면 세 번이나 키로 열고 들어가야 해 안전성을 최고인 곳입니다. 아파트여서 (사장님께 미리 말을 하면) 주차장도 사용가능해, 렌트카를 빌렸던 저희는 주차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었네요.
 아파트 1층 상가에는 약국, 슈퍼마켓, 과일가게 등이 있어 밤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에도 멀리갈 필요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 Riquet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길건너면 바로 Casino라는 대형마트가 있어...저희는 관광 나갔다 들어오며 이 곳을 주로 이용했구요.

올리브하우스는 도미토리 1개와 2,3,4인실이 각 1개씩, 그리고 욕실 2개, 화장실 2개, 식당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욕실이나 화장실은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아주 깨끗하고, 내 집 욕실처럼 아늑하며 또 샴푸 등이 준비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저희가 사용했던 4인실 모습입니다. (짐이 널부려져 있을때 찍어서 사진이 좀 지저분하네요. ㅎㅎ)
고급아파트에 위치해서 그런지 올리브하우스 역시 아주 깨끗하고 방도 넓습니다. 방 안에 더블침대 1개, 싱글침대 2개, 그리고 쇼파, 화장대 등이 있네요.
방안에서 창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넓은 발코니도 있어, 모닝커피 한 잔 하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넓직한 수납장. 이런 사소한 것이 아주 맘에 듭니다.
위 사진에서 수남장 옆에 보면 생수PET병에 든 것들이 보일텐데, 이렇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줘서 물 사먹을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하우스에서 여러가지 좋았던 것 중 가장 최고는 식사였습니다. 4박을 하는 동안 아침에는 한식 3번, 프랑스식 1번을 먹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빵이나 닭곰탕 외에 카레, 짜장밥 등이 나왔던 것 같은데 사장님의 요리실력이 정말 뛰어 나더군요. 서너번의 유럽여행을 통해 가 본 한인민박 중에서 음식맛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내내 밥먹는데 별로 관심없었던 우리 아이들조차 올리브하우스에서의 식사는 먼저 기다리고, 단 한번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비우더군요.

마지막으로 올리브하우스 사장님 아주 친철하시더군요. 식사때마다 옆에서 교통편이나 맛집 및 쇼핑정보 등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주십니다. 파리 외에도 유럽 다른 나라의 정보들까지...
파리 한인민박 올리브하우스는 민박다나와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이번 여행 중 이용했던 유럽의 숙박 업체 중에서 꽤 좋은 인상을 받았던, 추천하고픈 3곳을 소개해 봤습니다. 참고들 하셔서 알찬 여행 보내니길...

덧글

  • 로그인이 귀차나욤 2015/11/14 05:18 # 삭제 답글

    오 유용한 정보같아요. 다만 가족 여행이 흔치 않으니 ㅠㅠ요새는 많이 하시려나요. 저도 좋았던 민박이 있어서 유럽이니까 같이 소개하자면 베를린의 심포니하우스. 아침밥이 최곱니다. 사장님도 완전 친절!! 근데 민박다나와에서 하면 고 민박다나와가 수수료를 많이 가져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민박집 이름을 정확하게 아는 경우는 직접 구글링해서 예약을 하라는 일년전 사장님의 말이 생각나네요. 흠...
  • pses 2015/11/16 01:28 # 삭제 답글

    저도 브뤼셀 그 호스텔에서 지낸적잇어요 그땐 외관 공사중이라 찾느냐 개고생했지만ㅋㅋㅋㅋ시설은 다녔던 그 어느 호스텔 비교도 안되더라구요ㅋㅋㅋ
  • 전찬윤 2016/01/02 17:21 # 삭제 답글

    좋은 내용, 예쁜 사진들 감사합니다
    평신도가 쓴 신간을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 우연히 들렸다가 반디앤 루니스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해서 읽었는데 유익했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신간 도서명: 예금통장을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 버려라.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주요내용: 자비에 관한 내용, 김 수환 추기경님을 시복해야 한다, 성경에 관한 내용들, 우리나라도 교황을 배출해야 한다, 찬송가에 관한 내용, 서울대교구를 분할해야 한다, 교회의 개혁 등, 성모님의 은총으로 파티마에 성모님이 발현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우리나라 통일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저자는 반포성당의 전례분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담성당에서 1년 365일 새벽 4시 반에 집을 나서 아침 미사에 창례하고 성체조배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성모님의 은총으로 2017년 통일을 단정적으로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은총을 굳게 믿고 있답니다. 교회도 사랑의 통일 비용을 적립해야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 햇빛쨍한 2016/03/20 11:32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친절하게 올려주신 덕에 많은 도움 받습니다. 저희는 초등이,사학년과 가족여행 준비중에 있는데 혹시 프랑스 민박을 이용하셨는지 궁금해서요. 후기 없으신것 보니 별로였던지 안가셨을 것 같은데 전자인경우 민박명을 알 수 있을까요?후기만을 이용해 알아보려니 칭찬 일색이라..아이들때문에 민박은 가끔 이용할것같고 컨디션은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 워니 2016/03/25 12:28 #

    위에 올린게 한인민박 집인데요...파리 올리브하우스 라는 곳인데,
    방도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음식도 괜찮아 아주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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