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보의 필요성 및 효과적 홍보전략

창업경영신문에서 발행하는 <월간 프랜차이즈>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홍보의 필요성 및 효과적인 홍보전략

 


흔히들 현대를 ‘PR의 시대라고 한다. 과거에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또 개인이나 기업이 좋은 인품이나 자원만을 가지고 있으면,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원화 된 현대사회에서 많은 제품과 사람, 기업 속에서 그 가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홍보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홍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개인들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기PR’을 하고 있으니 ‘PR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은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못하는 시대이다.

 

홍보에 대해 일반적인 사람들이 갖는 생각 및 실제 모습은 이중적인 경우가 많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부지불식 간에 스스로 홍보를 하고 있다. 굳이 기업들의 홍보활동을 논하지 않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나 SNS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해 포장을 하고 알리는 것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 이 모두가 사실은 홍보 마인드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스펙트럼이다.

그러나, 반대로 많은 사람들은 홍보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홍보가 무엇이냐’, ‘어떻게 홍보를 해야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답하는데 난처함을 겪거나, 창업을 하고 뭔가 홍보를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다.

 

*홍보의 필요성

몇 해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특히나 광고/홍보/마케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던 서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케팅 반란이라고 이름 붙은 이 책에 표지에는 광고와 PR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광고의 시대는 갔고 PR의 세상이 도래했다는 이 책의 주제를 선언적으로 표현한 문구이다.

과거 알린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고가 그 중심에 있었다면, 이제는 홍보가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실제로 광고대행사가 차지하고 있던 영역의 많은 부분을 홍보대행사가 담당해가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광고 예산을 점차 줄이는 반면, 대신 홍보에 그 예산을 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효과적인 측면에서 광고보다는 홍보의 강점이 점차 인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결과이다. 아니, 그보다 더 정확히 말을 하면 광고만으로는 공중에게 원하는 내용을 제대로 알리기 어렵고, 여기에 홍보가 병행이 되어야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래의 실험 결과는, PR PR&광고를 Mix할 때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우선 실험 그룹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 50명에게는 신제품에 대한 실험PR기사 2종류가 게재되어 있는 실험매체 신문을, B그룹 50명에게는 실험기사 2종류와 실험광고 2종류가 동시에 게재된 신문을, C그룹 50명에게는 실험광고 2종류만 게재된 신문을 제작하여 제시, 각각 읽게 한 다음 설문지를 배부하여 응답하게 한 결과, 신뢰도의 순서를 보면 PR기사 및 광고 모두 본 피험자 그룹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PR기사만을 본 그룹, 그 다음으로 광고만을 본 그룹 순이었다

상기도에서도 기업명 및 제품에 대한 상기도, 제품의 특성에 대한 상기도를 조사 분석해 본 결과 모두에서 PR기사 및 광고 모두 본 피험자 그룹이 상기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PR기사만 본 피험자 그룹, 그 다음으로 광고만을 본 피험자 그룹이 뒤따르고 있었다

 

정리를 해 보면,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로는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마케팅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공중과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맺고자 하는 기업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한 가장 필수적이자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홍보이다.

두 번째로 PR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광고메시지보다 더욱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일한 크기, 분량의 메시지가 공중에게 노출 되었을 때, 홍보메시지는 광고메시지보다 6-7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이로 인해, 광고보다 홍보가 높은 비용효율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홍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이다. 동일한 미디어 노출을 위해 크게 저렴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6-7배의 효과가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눈에 띄는 홍보의 매력이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최근 기업에서는 인력, 자본, 기술 등 고전적인 세가지 요소에 홍보를 더해 경영의 4대 요소로 여기고, 홍보 전문가를 기업 내 CEO 또는 주요 임원직에 배치하는 등 홍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홍보란 무엇인가?

이제 이렇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홍보가 무엇이고, 이것이 광고나 기타 수단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구별해야 할 차례이다.

 

홍보(PR)‘Public Relations’의 약어로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특정 조직(기업, 정부, 단체)에서 자신의 행동, 주장 등에 관해 일반 공중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행하여 기업과 공중 사이에 상호 합의를 형성하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좀 더 좁혀서, 피부에 와 닿게 정의 하면 유료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오프라인 매체에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뉴스거리를 노출시켜 이미지 제고 및 상품판매를 촉진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홍보와 유사하게 여겨지는 광고와 비교해 보면, 홍보와 광고는 모두 기업이던 상품이던 기타 무언가를 많은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동일하다기보다는, 주지하다시피 조금 큰 기업들 안에는 홍보실 안에 광고팀이 소속되어 있듯이, 넓은 의미의 홍보는 광고를 포함한다고 보며 된다.)
또한 대중에게 무엇인가를 알리는데 있어서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그리고 인터넷까지 매스미디어 매체를 활용한다는 점도 동일하다.

 

하지만, 홍보와 광고는 근본적으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흔히들 광고는 ‘Buy me’라고 한다면 홍보는 ‘Love me’또는 ‘Trust me’라고 한다. 홍보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해 사랑을 받거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라면 광고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데에 관심을 가지는 일이다.

또한, 광고가 물건 판매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단기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이라면, 홍보는 마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구애를 하듯,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홍보 트렌드의 변화

최근 홍보의 방식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MPR중심의 PR’다양한 매체 및 Tool을 활용한 PR’을 들 수 있다.

예전의 PR CPR(Corporate Public Relations) 중심이었다. ,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일반 공중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기업 입장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가리고 유리한 것만을 알리는 접근 방식이었다. 우스개 소리로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린다라는 말이 PR을 정의하는 말로 쓰였었다

그러나 최근 PR활동의 중심은 MPR로 옮겨졌다. 마케팅 활동과 PR의 역할을 연계하면서 등장한 것이 MPR(Marketing Public Relations)이다. MPR은 마케팅 활동이 높은 가치 기준으로 인정 받게 되면서 결국 기업의 가치는 상품에 의한 수익 증대에서 온다는 인식에서 출발 했다. 이 때문에 예전의 방어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홍보(弘報)의 개념이 도입되게 된다. , 적극적으로 알리면서도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에 이러한 MPR중심의 홍보활동은 다양한 PR Tool을 낳게 하였다 과거 홍보신문이나 방송에 기사가 나오게 하는 일로 한정해 생각하는 PR 1.0의 시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PR 2.0의 시대를 넘어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PR 3.0의 시대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홍보는 이제 단순히 메이저 신문에 Top기사를 내는 일을 넘어 온/오프라인 매체와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툴을 활용해 공중과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로 좀 더 복잡해져가고 있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제언

앞에서 살펴 보았듯, 홍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이제 홍보에 대한 관심과 이를 바탕을 한 실행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점차 다양한 홍보 Tool이 활용되고 복잡하게 홍보환경이 바뀌는 것을 빨리 감지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위한 몇 가지 Tip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사장부터 인턴사원까지 홍보마인드가 무장되어야 한다. 흔히들 기업 내에서 홍보는 홍보담당자홍보팀 직원만 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돈을 많이 쓰거나 좋은 홍보대행사와 일을 하면 무조건 성공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업의 성공적인 홍보활동을 위해서는 기업의 얼굴인 대표이사부터 가장 말단인 인턴사원까지,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생활습관이 들어 있어야 한다. 제품을 기획, 생산하는 단계부터 PR요소를 제품에 담는다거나 걸어다니는 회사의 대표인 영업사원이 외부에서 수행해야 할 적합한 홍보방안, 직원들의 미디어 대응전략 등은 이러한 홍보마인드가 갖춰 있지 않고서는 생길 수 없는 부분이다.

 

두 번째로, ‘알릴 것은 적극적으로 알려야한다. 홍보일을 하면서 많은 기업들을 만나다 보면, ‘우리 회사는 홍보할 소재가 별로 없어서…’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빈번하다. 그러나, 홍보전문가로서 막상 기업의 사업내용 및 히스토리를 듣고 나면 의외로 PR소재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없어서 안한 것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으려 하지 않아서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 어떤 기업은 언론이나 기자들에 대한 이유 없는 두려움때문에 아예 홍보를 잊고 사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좋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훌륭한 제품도 제대로 된 홍보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홍보가 잘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세 번째로, 다양한 PR (Tool)을 고려한 IMC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 이제는 더 이상 메이저 매체에 크게 기사를 내는 일만으로는 성공적인 홍보를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타깃들이 정보를 얻는 미디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 언론홍보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소를 믹스한 홍보방안을 강구해야 그 효과를 배가 시킬 수있다.

 

마지막으로, ‘홍보도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설비시설에 투자를 하듯, 내부 홍보인력을 위해,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 활용을 위해 적합한 예산 및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보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홍보대행사의 도움을 얻어, 홍보전략 및 실행을 꾀하고, 나아가 내부 구성원 대상으로 홍보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한 미디어 트레이닝등을 갖는 것도 효과적인 방안이다.

 

 


덧글

  • Dexter_han 2011/09/23 23:01 # 답글

    글 잘읽었습니다 :) PR을 공부하는 취준생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는 신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발생하는 파워블로거나 댓글,후기 조작같은 사태를 보니,
    기업들이(특히 중소기업)활용할수 있는 툴이 오히려 줄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듭니다.
  • 2012/12/17 09:5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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