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호텔 가족여행 가성비 좋은 '차트리움 레지던스 샤톤' Travel & Life

지난 4월말에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게으름을 피우다 이제야 쓰게 되네요)
저희 네 식구에 처가식구들까지, 총 어른 5명, 초등색 2명까지 7명이 함께 하다보니 호텔을 예약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까지 함께 하다보니 룸을 여러개 따로 잡기도 그렇고...
다행히 태국 방콕호텔 에는 객실 안에 여러개의 룸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레지던스 호텔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저희가 머문 '차트리움 레지던스 샤톤'(Chatrium Residence Sathon Bangkok)이 가성비가 아주 좋아서 제가 얻은 팁을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가족단위에 한국인들 무지 많았습니다. 아침 조식을 먹다보면 약 30%는 한국인인듯 하더군요. ㅎㅎ
이 호텔의 위치는 방콕중심, 그러니까 시암이나, 수쿰빗 이 쪽에서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방콕 상업지구인 샤톤에 있는 호텔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저 멀리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 곳이 중심가입니다.
하지만, 방콕에 워낙 택시비가 저렴하니 택시나 그랩 타고 다니면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또 한 시간에 한대씩 호텔에서 BTS(방콕 지상철)역까지 셔틀버스가 있으니 이를 타고 다녀도 됩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나갈때는, 로비에 있는 직원에게 택시 잡아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잡아주고, 말 안통하는 기사에게 우리의 목적지까지 설명해줘 아주 편합니다.

위에 보다시피 총 7개의 동을 가진 대형 레지던스 호텔입니다. 각 건물은 4층에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즉, 로비에서 엘레베이터에서 4층으로 가서 각자의 룸이 있는 건물로 엘레베이터를 갈아타고 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보다시피 4층에는 수영장, 마트, 식당, 피트니스클럽 등 대부분의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총 7명인 우리는 쓰리베드룸을 예약했습니다. 룸은 원베드룸부터 쓰리베드룸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고, 모든 룸은 다 주방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방콕에 있는 레지던스 호텔들이 다 비슷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가운데 넓은 거실이 있고, 사방으로 방 3개와 주방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방은 총 3개인데, 가장 큰 방은 킹베드, 두번째 방은 트윈, 세번째 방은 싱글룸입니다. 아주 깨끗한 침구들과 함께 각 방마다 TV가 있습니다. 마지막 Tip에서 설명하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엑스트라베드"를 요청하면 무료로 설치해주기에 7명이 자는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욕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거실에 공용 욕실 1개, 그리고 가장 큰 방에 1개, 총 2개의 욕실이 있습니다.
 
주방입니다. 전기레인지,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 그리고 각종 식기와 수저 등이 있어 가족여행에서 음식을 사다가 해먹기 좋습니다. 청소할 때 매일 1리터짜리 물을 3-4병 무료로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세탁기. 애들 데리고 더운 나라 여행할 때 세탁기가 있으면 짐을 상당히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세탁세재와 주방용세재, 수세미 등은 없으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시거나 아니면 호텔4층에 있는 마트 또는 호텔밖 마트에 가서 사서 사용하면 됩니다. 또 빨래건조대가 별도로 없으니, 빨래줄로 사용할 튼튼한 끈을 준비해 가면 유용합니다.
4층에 있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태국 방콕호텔 다른곳과 비교해 특별히 수영장이 넓거나 아니면 워터파크 같은 시설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놀기에는 좋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물이 깊지 않고, 아주 낮은 유아용부터 어른 가슴정도까지 오는 곳까지 다양하게 있어 좋았습니다.
수영장 주변으로 야자수가 둘어싸고 있어 나름 분위기도 있고, 또 그늘이 져 뜨거운 햇빛을 막는데에도 좋더군요. 또 썬베드와 테이블 등이 많이 있어 수영하다가 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호텔 조식 뷔페입니다. 저희는 조식 포함 상품으로 예약을 해서, 매일 아침 4층 레스토랑으로 가서 뷔페를 먹었습니다.
솔직히 조식 뷔페는, 한국의 특급호텔 뷔페급은 아닙니다. 조식이라서 그런지 빵, 계란요리, 쌀국수, 초밥, 과일 등 간단한 요리들 중심입니다. 그래도 한국인, 일본인이 많이 오는 호텔이어서 그런지 음식 맛은 입에 잘 맞더군요. 그리고 레스토랑이 무지하게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다른 관광지 호텔처럼 피크 시간대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었습니다.
차트리움레지던스 호텔 주변 시설은 위 지도를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이 호텔 바로 옆에 국제학교가 있어서, 한국인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가족이 주변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가 방콕호텔 어느곳보다 안전한 느낌이었고, 주변에 다양한 시설들이 있더군요. 호텔에서 나와 (위 지도 윗쪽에 있는)나라 플레이스(Nara Place)라는 곳까지 가는 길에 다양한 상점들이 몰려 있습니다. 마사지 샵도 3-4군에 연이어 있고, 스타벅스, 각종 음식점, 세븐일레븐 및 마트 등...
특히 나라플레이스 라는 몰에 가면, 한,중,일,태국식 음식점이 다 몰려 있고, 특히 24시간을 하는 마트가 있으니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이 곳에 있는 나라(NARA)라는 한식당은 반찬이나 메인음식 맛이 정말 한국적(?)입니다. 사실 해외여행에서 한인식당을 가도 재료문제인지 맛이 한국서 먹던 그 맛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나라는 그렇지 않더군요.

전반적으로 <차트리움레지던스 샤톤 방콕>호텔은 태국에 있는 다른 레지던스 호텔에 비해 가격 대비 시설이나 서비스 등이 좋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프론트를 비롯해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매일 청소상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시내 중심가에 위치, 최신식의 시설 등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당하지 않지만, 가족여행에서 적당한 비용으로 여유롭고 조용하게 지내려는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태국 방콕 차트리움레지던스 호텔 이용 시 TIP>
1.교통
-호텔에서 나가는 택시 이용시 로비 직원에게 말해서 잡아달라 하는 것이 좋음. 대부분 방콕 택시들이 미터기 켜고 안가려 하는데 호텔에서 잡아주는 택시들은 두말 없이 모두 다 미터로 계산함. 똑같이 호텔앞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도 우리가 직접 잡으면 미터기 대신 흥정을 하려 하는데, 직원들이 잡으면 그렇지 않았음.
-호텔에서 BTS총논시까지 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로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함.
-그랩(GRAB)어플로 차량을 부르면 대체로 잘 오는 편이나, 우리같이 7명 이상인 가족이 탈 수 있는 그랩밴은 주변에 많이 없는 편. 4번인가 불렀는데 절반 정도만 차를 탈 수 있었음.

2.마트
-호텔 4층에 마트(편의점에 가까운 상점)가 있고, 나가서 5분 정도 거리인 나라플레이스에 가면 Maxvalu라는 24시간 마트 체인이 있음. 두 곳 모두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등 한국제품들 다 있으니 무겁게 너무 많이 싸가지 않아도 됨.
-물론 맥스벨류가 더 크고 물건도 다양하지만, 호텔 내 마트도 술,음료,한국과자,한국라면 등 왠만큼 필요한 것은 다 있음.
-가격은 호텔 내 마트가 10-20%정도 비싼 것 같지만, 그렇다고 엄청 비싸게 팔지는 않음. 따라서 맥주 한 두캔, 라면 한 두개 살거면 그냥 호텔 내 마트에서 사는게 낫고, 대량으로 한번에 사서 쟁겨 놓으려 하면 맥스밸류 가는게 좋을 듯.

3.호텔 투숙인원 & 무료 엑스트라베드 &호텔조식
-호텔 예약 사이트에 보면, 차트리움레지던스 방콕 호텔에 쓰리베드룸 정원은 어린이 포함 총  6명까지임. 그러나 실제로는 어른 5명에 어린이 2-3명이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 없음.
-특히 체크인 시, '어린이용 엑스트라 베드'요청을 하면 무료로 설치를 해줌. 많이 어린이용이지 실제로는 일반 침대와 크기 차이가 거의 없어 어른들이 자도 됨. (일반 엑스트라 베드는 비용을 추가해 받으니, 반드시 어린이 엑스트라 베드라고 해야 무료로 해줌)
-조식 뷔페 포함 상품의 경우, 인원이 6명 이상인 경우...추가 인원은 성인 500바트, 만 7세이상 어린이 250바트, 그 이하 무료로 이용 가능함. 레스토랑 입장할 때 직원에게 말하면, 룸차지로 처리해줌.

4. 주변식당
-차트리움레지던스 호텔 정문에서 앞에 말한 <나라 플레이스> 몰까지 가는 대로번에 다양한 식당들 많이 있음. 구글맵에서 상호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호텔 근처에 있는 <치맥하우스>는 이름처럼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판매, 나라플레이스에 있는 <나라>한식당은 한식요리 와 함께 김치 포장판매하니 사다가 호텔서 먹을 수 있음. 나라 한식당 옆에 있는 일식집 <Otoro Tokyo>는 우동, 돈까스 등 판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음.
-태국식 로컬음식을 먹으려면 주변에 <떠썹웨이>라는 곳 가면 됨. 다만 점심장사 하지 않고 늦은 오후에 문을 여니 참고...

5. 마사지
-태국 하면 마사지, 주변에 여러 마사지 샵이 있음. 호텔 정문에서 길건너 나라플레이스로 가는 길에 순서대로 Zenith massage, Orchid massage, Nice Massage 등이 1-200미터 간격으로 있음.
-세 곳 모두, 유명 마사지 체인과 비교하는 곳은 곤란. 그냥 저렴한 가격에 호텔 앞에서 편리하게 마사지 받으려 할 때 가야지, 마사지 실력 따지려면 가면 안됨.
-제니스보다 오키드나 나이스가 시설이나 서비스가 더 좋으니, 조금 더 걸어가 이 두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음 다만 가격은 제니스보다 두 곳이 100바트 정도 비쌈.
-제니스는 가장 시설 안좋지만 유일하게 룸으로 마사지사 보내주는 곳이니, 호텔방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고 싶을 때 전화 또는 찾아가 예약하면 됨

6. 기타
-망고, 망고스틴 등 열대 과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때문에 엄청 사다 먹었네요. 처음에는 마트에서 사다 먹었는데, 가격이 비싸고, 저렴하고 맛좋은 과일 사 먹으려면...호텔 정문 앞에서 오른쪽 나라플레이스, 막스밸류 마트 가는 길로 가다보면 중간에 노점상들이 많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대충 오키드마사지 있는 근처일 것입니다. 거기에 과일 노점상들이 있는데 여기가 저렴하고 맛도 있더군요.
-수영장 갈 때... 타월은 수영장 입구쪽에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준비해 갈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에어건은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휘트니스센터에 있으니 여기서 튜브 바람 넣어 달라고 하면 직원이 넣어 줍니다. 구명조끼 등은 따로 없으니 필요한 분은 개인적으로 챙겨 가야 합니다.
-호텔 내 와이파이는 어디서든 잘 잡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아서, 인터넷을 보거나 카톡하는데는 문제 없고 동영상 볼 때는 자주 끊기는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운 나라이다보니, 음료를 먹을 때나 기타 얼음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호텔 4층에 마트에 가면 봉지에 든 얼음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태국 방콕여행 시 머물렀던 차트리움레지던스 샤톤 방콕 호텔에 대한 리뷰 및 tip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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